국립중앙박물관이 12일부터 조선후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22첩 전체를 펼친 형태로 전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 ‘역사의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2개 책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를 완전히 펼쳐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를 이으면 세로 약 6.7m 가로 3.8m에 달하는 대형 전국지도가 완성된다.
박물관 측은 소장 중인 대동여지도의 고화질 데이터를 전통 한지에 출력해 전시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원본의 섬세한 표현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22첩 전체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를 남북 22개 층으로 나누어 각각을 한 권의 첩으로 엮은 지도책이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GPS도 있는 지금도 길을 헤맬 때가 많은데 옛날에 직접 돌아다니며
이런 정밀한 지도를 만들었다니 경이롭다”고 말했다.
평일임에도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적지 않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교과서가 아닌 실물 크기 대동여지도를 직접 보며 촬영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박물관 지하보도에서는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한류 세계 문화가 되다’ 2026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금관 한글 택견 대취타 갓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촌역에서 박물관까지 지하보도로 바로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 관람객들의 접근성도 높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