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존과학센터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76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된 국내 박물관 보존과학의 48년 역사를 조명한다.
초기에는 낡은 책상과 기본 도구만으로 깨진 토기와 금동불상을 복원했던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X선과 CT 촬영 및 초분광 영상기술 등 첨단 장비로 문화유산의 내부 구조까지 정밀 분석이 가능해졌다.
특히 목조여래좌상 CT 조사 과정에서 불상 내부 복장 유물인 경전류와 직물류를 새롭게 발견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박물관 중 보존과학 전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소수에 그치고 있어 이번 센터 개관의 의미가 크다.
전시에서는 식리총 금동신발을 3D 스캔과 CT 자료로 디지털 복원한 사례도 공개됐다.
기존에는 상태가 양호한 바닥판 위주로만 전시됐던 금동신발의 전체 모습을 구현해냈다.
박물관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보존과학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지난 50여 년간 쌓인 보존 처리 기술과 3D 스캔 및 고해상도 이미지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6년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박물관 비전 달성을 위해 보존과학 기술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