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한글박물관이 인공지능 기술과 한글 예술을 결합한 실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박물관은 지난 12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제5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관련 작가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윤형 작가가 참여해 AI를 활용한 한글 예술 작품 창작 과정을 공개했다.
박윤형 작가는 ‘데이터의 유물: 임의의 반경의 원’이라는 작품을 통해 문학과 기술의 접점을 탐구했다.
작품은 이상 작가의 문장을 AI로 변환해 이미지화한 뒤 다시 물리적 비석 형태로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과거 문자 기록 매체였던 비석을 현대적 데이터 해석 방식으로 재창조한 시도로 평가된다.
박윤형 작가는 “AI는 창작자의 감각을 실현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박윤형 작가는 “기술이 수백 개의 결과물을 제시해도 핵심 비주얼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나 컴퓨터 등장 시와 마찬가지로 AI도 예술 영역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AI 특화 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430억 원을 투입한다.
신설된 ‘인공지능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를 통해 예비 창작자들의 AI 활용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되며 시민들의 한글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