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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문화·관광국립한글박물관 AI 융합 전시로 한글 예술 새 지평 열어

국립한글박물관 AI 융합 전시로 한글 예술 새 지평 열어

박윤형 작가 AI 활용 작품으로 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 선보여

문체부 올해 430억 원 투입해 AI 특화 콘텐츠 인재 3400명 육성

국립한글박물관이 인공지능과 한글을 접목한 실험적 전시를 통해 전통 문자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2일 서울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열린 제5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작가와의 대화에서

박윤형 작가가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과정을 공개했다.

박 작가는 ‘데이터의 유물: 임의의 반경의 원’ 작품을 통해 문학 텍스트가 인공지능 해석을 거쳐 시각적 조형물로 변화하는 과정을 구현했다.

이 작품은 이상 시인의 문장을 AI가 분석한 결과를 비석 형태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전통 기록 매체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을 보여준다.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AI 활용 창작 실험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도 관련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박 작가는 “AI는 창작자의 감각을 실현하는 도구”라며 “기술이 다양한 결과물을 제시해도 최종 선택은 인간의 몫”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AI 특화 콘텐츠 인재 양성에 430억 원을 투입해 3400여 명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인공지능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에서는 예비 창작자들이 AI 도구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한글 서예와 달리 디지털 환경에서 문자가 갖는 시각적 잠재력을 탐구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관람객들은 행사 후 전시 해설서와 연필 기념품을 받아 아날로그와 디지털 도구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겼다.

한글 중심의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 활용 능력과 창작자의 미적 판단력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예술활동준비금 지원과 예술인 복지금고 조성을 통해 창작자들의 생계 안정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계속되며 한글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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