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BTS 복귀 공연으로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그룹의 음악에 영향을 준 문학작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BTS의 책장’이라는 제목으로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디지털도서관 지하 1층 ‘지식의 길’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BTS 곡에 인용되거나 영감을 준 국내 문학작품들이 책장에 진열돼 있으며 각 도서마다 음악과의 연관성을 설명한 안내문이 배치됐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책을 직접 꺼내 읽을 수 있으며 별도로 마련된 열람 공간에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본관과 디지털도서관을 잇는 통로에 설치된 ‘작가의 노트’ 미디어아트 구간이다.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윤동주의 ‘소년’ 등 한국 대표 시작품들이 영상과 함께 긴 벽면에 펼쳐진다.
관람객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시의 내용과 분위기가 시각적으로 구현되면서 문학 작품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QR코드 영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돼 언어 장벽을 낮췄다.
이번 전시는 K-팝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해외 팬들이 한국 문학의 깊이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5개 국립문화기관이 동시에 진행하는 K-컬처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류 콘텐츠 전문가들은 음악과 영상에 이어 문학 분야까지 K-컬처 영향력이 확대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융복합 전시가 다른 문화기관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