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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화관광 명소로 재도약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급증세

APEC 경주선언 효과 지속

정부가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한 가운데 경주가 문화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둘러싸여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개장 시간부터 줄을 이어갔다.

성덕대왕신종을 비롯한 신라 유물들이 전시된 신라역사관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박물관 측은 최근 한국사 교육 관심 증가로 학생 동반 가족 관람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와 청각장애인용 수어 서비스 등 접근성 강화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3월 20일부터 성덕대왕신종 종소리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대릉원과 동궁월지 등 야외 문화재도 해질녘마다 사진 촬영을 위한 관광객들로 붐빈다.

고분과 목련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 명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주 APEC에서 발표된 ‘경주선언’ 이후 해외 관광객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당시 선언에서는 문화창조산업을 지역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조화된 경주만의 매력이 재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 정착을 위해 전국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주는 기존 월 1회였던 문화 향유 기회가 주 1회로 늘어나면서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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