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 오감’ 전시 학습 프로그램을 12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시각을 차단한 채 촉각·후각·청각으로 반가사유상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회당 8명이 참여하는 90분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반가사유상의 제작 단계를 단계별 촉각 전시물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두 반가사유상을 각각 다른 향으로 표현해 후각을 통한 문화재 감상 기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문화시설의 배리어프리(무장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 키오스크에 자동 높이 조절 기능과 점자 키패드를 설치했다.
음성 안내와 수어 아바타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해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QR코드 기반 챗봇 기능을 연동해 전시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 박물관 중 무장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전체의 65%에 달한다.
이는 3년 전 대비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을 위한 문화 접근성 개선이 비장애인에게도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 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전시가 모든 관람객에게 더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향후 AR과 VR 기술을 접목한 무장애 전시 콘텐츠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