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 행사로 전국 사찰 템플스테이를 3만 원에 체험할 수 있어 예약 접속자가 몰리고 있다.
부산 선암사에서 5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체험형 템플스테이에는 20~30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찰 예절 교육과 도량 안내를 시작으로 맨발 황토길 걷기 명상과 108배 수행을 체험했다.
선암사 도웅 스님은 “우리가 느끼는 고통 대부분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템플스테이 비용은 평소 8만~12만 원선이지만 이번 행사로 75% 할인된 3만 원에 1박 2일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부산지역 20대 참가자 김지영 씨는 “취소표가 나와서 어렵게 예약했다”며 “쉬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첫날 범종 타종 체험과 저녁 예불에서는 참가자들이 스님의 목탁 소리에 맞춰 염불을 따라 읽으며 108배를 올렸다.
둘째 날 차담 시간에는 스님이 “절에서는 음식이나 차를 억지로 권하지 않는다”며 일상의 지혜를 전했다.
한 참가자는 “빠르게 움직이고 많은 것을 소비하는 여행과 달리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도웅 스님은 “경쟁 사회 속에서 잠시라도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이 템플스테이를 찾는다”고 분석했다.
5월 24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사찰에 연등이 걸리며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는 여행가는 달 행사를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함께 전통문화 체험 기회 확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