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 2400만배럴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의 8배가 넘는 규모로 중동 지역 불안정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한 조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끄는 특사단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UAE를 방문했다.
특사단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다.
특사단은 이번에 1800만배럴을 추가 확보해 앞서 도입한 600만배럴과 합쳐 총 2400만배럴의 원유 공급 약속을 받았다.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90달러 기준으로 이번 도입 규모는 약 216억달러 상당이다.
UAE 측은 향후 비상상황에서도 한국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하며 핫라인 구축에도 합의했다.
원유 운송은 UAE 국적선 3척과 한국 국적선 6척을 통해 1800만배럴을 수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같은 날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천연가스는 저장량과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현행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양국은 장기적 공급 안정을 위한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도 합의했다.
이번 협정으로 한국은 중동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수입 구조에서 핵심 공급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