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리터당 65원·87원 추가로 낮춘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중동사태를 경제 전시상황으로 규정하고 25조 원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을 결정했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행 7%에서 15%로 인하폭이 두 배 이상 늘어나 리터당 763원에서 698원으로 떨어진다.
경유는 인하 비율이 10%에서 25%로 확대돼 523원에서 436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조치로 전국 주유소 기준 승용차 한 번 주유(50리터) 시 3250원의 추가 절약 효과가 나타난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 불안정에 대비해 UAE로부터 원유 2400만 배럴을 추가 확보하는 등 대체수입선 다변화에 나섰다.
원자력발전소 가동률도 현재 70%대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려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
물가 관리를 위해서는 특별관리품목을 기존 23개에서 43개로 대폭 늘렸다.
중동 의존도 70%에 달하는 나프타를 공급망법상 위기품목으로 처음 지정해 27일부터 수출통제 조치에 들어간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규모는 20조 3000억 원에서 24조 3000억 원으로 4조 원 확대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에 각각 최대 0.7%포인트·2.2%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는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5조 원 규모의 긴급 국고채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