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출동! 갯벌 탐정단’ 프로그램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누적 참가자 10만명을 넘어섰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대상 갯벌 생태계 체험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갯벌탐정단은 멸종위기종 넓적부리도요와 검은머리물떼새 등 해양생물을 직접 관찰하며 생태계 가치를 배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미경과 확대경을 이용해 갯벌 생물의 특징을 관찰하고 미션 카드를 통해 추리 활동을 펼친다.
전국 갯벌 면적 2천487㎢ 중 충남이 35%를 차지하는 만큼 서천 갯벌은 생물 다양성 교육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철새 부리 모양에 따른 먹이 습성 차이를 학습하며 생태계 연결고리를 체험한다.
갯벌 형성에 8천년이 소요된다는 사실과 함께 자연 정화 기능의 중요성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한 참가자는 “넓적부리도요가 전 세계에 30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갯벌 보호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자원관 씨큐리움에는 7천여 점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개척과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 정책과 연계해 해양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해양생태계 체험이 미래 해양과학 인재 발굴의 토대가 된다고 평가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지구 생물의 80%가 서식하는 바다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관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갯벌탐정단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해양생물 다양성 교육을 지속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