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에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되면서 고학년 교실에서 학생 중심 수업이 본격화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주도적 탐구활동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교사 중심의 일방적 지식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국어와 도덕은 국정교과서를 유지해 교육의 일관성을 보장하고 수학·사회·과학·영어는 검정교과서 체제를 채택했다.
부산 사상구 초등학교 이모 교사(7년차)는 “수업의 주도권이 교사에서 학생으로 완전히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교과서가 진도를 나가는 도구에서 탐구 가이드로 역할이 바뀌었다”며
“아이들이 공식을 외우지 않고 개념의 필요성을 스스로 질문한다”고 설명했다.
검정교과서는 출판사별로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와 데이터 분석 기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학생 특성과 수업 목표에 맞춰 이런 디지털 도구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새 교과서는 성 역할 편견을 줄이고 다문화가정·장애인 등 사회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반영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5·6학년 국어교과서는 독서와 비판적 토론 활동을 대폭 강화해 논리적 사고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검정교과서 선정은 교사들이 출판사별 교재를 비교 검토해 학교 여건에 맞는 교과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교사들은 방과후 학년 연구실에서 수업 사례를 공유하며 5·6학년 연계 지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표준화된 기초교육과 창의적 탐구학습의 균형이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