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제작한 어린이 소방안전 멀티미디어북이 전국 초등학교 교육현장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확인됐다.
이 교육자료는 애니메이션-정리노트-체험콘텐츠 3단계로 구성돼 기존 일방향 안전교육과 차별화됐다. 대피요령 훈련부터 심폐소생술까지 총 7가지 필수 안전수칙을 게임 형태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연평균 15만 건 이상 발생해 체계적 안전교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멀티미디어북의 핵심인 체험콘텐츠는 화재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 실제 위기상황 대응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가상공간에서 연기를 피해 탈출하거나 소화기로 불을 끄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응급처치 분야에서는 하임리히법과 AED 사용법을 단계별로 학습한다. 화상 및 상처 응급처치법도 게임을 통해 반복 숙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남지역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디지털 세대 학생들의 집중도가 기존 교육방식보다 현저히 높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1인 1기기로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학습하니 참여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7가지 과정을 모두 완료한 학생에게는 개인별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는 학습 성취감을 높이고 안전의식 내재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게임 요소를 접목한 안전교육이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디지털 기기 의존도 증가와 실제 체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소방청은 이 멀티미디어북을 전국 초등학교에 확대 보급해 어린이 안전교육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