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 예비부부들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숲속 결혼식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5일 발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예비부부 50쌍을 선발해 국립공원 내 야외 결혼식장과 각종 예식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예비부부 중 1명 이상이 19세부터 45세 사이인 커플로 16일부터 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최근 결혼 비용이 평균 2억원을 넘어서면서 젊은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대책이다.
공단은 예식장 대관료부터 공간 연출과 의상 대여까지 모든 예식 운영비를 지원해 신혼부부가 식대와 답례품만 준비하면 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 예식장 이용 시 소요되는 비용의 70%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는 북한산과 계룡산 무등산 등 접근성이 좋은 주요 생태탐방원에 전용 예식 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전국 11개 국립공원 시설을 결혼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별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혼인 신고 건수가 지난해 19만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정부 차원의 결혼 지원책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비용 걱정 없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약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고비용 예식 문화를 개선하고 친환경 결혼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공공기관의 무료 결혼식 지원이 사회적 결혼 비용 부담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선정 기준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