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20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55명이 다치면서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고는 오후 1시 17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나트륨이 폭발하면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분 만인 오후 1시 18분 현장에 도착한 뒤 26분 만에 소방대응 1단계를 거쳐 31분에 2단계까지 격상했다.
이 같은 대규모 화학사고는 2012년 구미 불산 누출 사고 이후 10년 만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사례로 기록됐다.
현장에는 무인파괴방수차와 무인소방로봇 2대 등 첨단 특수장비가 투입돼 위험물질로 접근이 어려운 화재 진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울산에서 출동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비롯해 충남·충북·세종의 119특수대응단도 현장으로 급파됐다.
총 511명의 인력과 124대의 장비가 현장에 동원되는 등 그동안 유례없는 규모의 소방력이 집중됐다.
부상자 55명은 중상 24명과 경상 31명으로 분류됐으며 충남대병원 등 인근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임시의료소를 설치하고 재난의료지원팀과 함께 응급의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가용 소방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현장 활동 대원들의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소방헬기 3대가 현장에 출동한 가운데 추가 2대도 즉시 투입 가능한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청은 부상자 규모 확대에 대비해 타 지역 구급차를 대규모로 동원하는 추가 소방동원령 발령도 검토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