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시행된 ‘통합돌봄’ 제도가 어르신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돌봄 대상자가 요양시설에 들어가지 않고도 거주 지역에서
의료와 생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 장기요양과 노인맞춤돌봄을 하나로 묶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생활지원사가 정기 가정방문을 통해 안전 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담당하며 병원 동행과 외출 지원도 함께 한다.
전국 65세 이상 인구가 지난해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 생활지원사는 전용 앱으로 하루 일정을 관리하며 평균 5~7가구를 순회 방문한다고 말했다.
거동 불편 어르신들은 가까운 보건소 이용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이동 지원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은 함께 모여 대화하며 외로움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1인 가구 어르신에게는 신체 건강관리와 함께 정서적 지원도 중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지역 내 보건소와 노인복지시설들이 연계해 촘촘한 돌봄망을 구성하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타지 거주 자녀들은 부모의 안전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준다는 점에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통합돌봄은 단순 복지를 넘어 생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생활지원사 인력 확충과 지역 돌봄 자원 확대가 제도 정착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향후 서비스 대상을 점차 늘려가며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