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가 16일부터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 최고요금 시간대가 중간요금으로 완화되고 저녁 6시~9시가 최고요금 시간대로 조정된다.
봄·가을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에는 전력량요금의 50% 할인이 새롭게 도입된다.
국가 전력 소비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 고객과 전기차 충전요금에 우선 적용하며
산업용(을) 고객 중 1.3%인 514개 사업장이 9월까지 적용 유예를 신청했다.
이는 태양광 발전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로 전력 소비를 유도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려는 정책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18일부터 주말 할인이 시작되며 자가소비용 충전소 9만 4000여 곳에서 킬로와트시당 40.1원~48.6원을 할인한다.
공공 급속충전기 1만 3000여 개에서도 같은 날부터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킬로와트시당 48.6원 일요일·공휴일 42.7원을 할인한다.
경남지역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높아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이 지역 제조업체들의 전력비 절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유예 신청 현황을 보면 식료품 60개 업체(1.9%) 1차금속 55개 업체(2.3%) 비금속광물 49개 업체(1.9%) 순으로 나타났다.
특정 업종 집중보다는 개별 기업의 전력 소비 패턴에 따라 유예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당局은 설명했다.
산업용(갑)Ⅱ와 일반용 등 다른 요금 종별은 추가 준비기간을 거쳐 6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전력 수급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 전력 소비를 유도하는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