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에서 전통 명절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고 있다.
하동젠더폭력피해상담소가 지난 12일 하동읍 시장에서 성평등한 명절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권해선 소장을 비롯한 상담소 직원들은 장을 보러 나온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젠더폭력 예방 인식 확산에 나섰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 속 시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건네며 상담소의 활동과 기능을 소개했다.
권해선 소장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명절이야말로 평등 실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명절 기간 특정 성별에 집중되는 가사노동 부담을 분산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동젠더폭력피해상담소는 현재 젠더폭력 피해 상담부터 긴급지원 연계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심리·정서 지원과 법률 및 의료기관 협력 연계를 통해 지역 내 피해자 보호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담소 측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 의식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선 지속적인 사회 인식 변화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있다.
작은 씨앗이 단단한 땅을 뚫고 나와야 하듯 성평등 문화도 꾸준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서만 뿌리내릴 수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