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한반도 유일의 운석충돌구를 둘러싼 새로운 거버넌스가 시작됐다.
합천군은 12일 군청에서 합천운석충돌구 주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초계면과 적중면 주민 14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김윤철 합천군수와 이종철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이원상 초계면 이장협의회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이규택 적중면 마늘생산자협회장이 선임되며 위원회 첫 체계가 구축됐다.
위원회는 운석충돌구의 관리 운영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과 홍보 방안 논의를 주요 역할로 담당하게 된다.
합천운석충돌구는 현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1차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합천군의 핵심 지질유산이다.
김윤철 군수는 “주민위원회가 지역주민과 행정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해 지질공원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위원회 운영을 통해 운석충돌구의 보전과 활용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단계적 접근이 예정돼 있다.
주민 참여 없는 지질유산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씨앗이 뿌리를 내리려면 토양과의 만남이 필수다.
천년 전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이 이제야 진정한 땅의 품에 안기는 모양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