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읍 신기마을에서 새해 첫 눈이 내린 14일 아침 8시부터 특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신기마을 청년회가 김기현 회장을 중심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마을 전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활동에는 이연이 이장과 청년회원 등 총 10명이 참여해 2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자들은 마을 안길 곳곳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신기천 주변 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수거했다.
특히 하천 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 제거 작업까지 병행하며 꼼꼼한 정화 작업을 펼쳤다.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는 명절 특성상 마을 이미지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온 자발적 움직임이었다.
이연이 이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청년회와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청년회장 역시 “이른 시간 봉사 활동에 동참한 회원들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회성 정화 활동만으로는 근본적인 환경 개선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속적인 주민 참여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작은 씨앗이 거대한 숲을 만들듯 청년들의 작은 실천이 마을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깨끗한 환경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매일매일 가꿔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