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한우산 정상 부근에서 별을 관측하려던 청년들의 배낭이 54억 원 규모 관광사업의 씨앗이 되었다.
의령군은 한우산 궁류면 벽계리 일원 4980㎡에 조성한 복합 산림휴양시설 ‘한우산 별천지’ 준공식을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해발 800m 고지대인 한우산은 차량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빛 공해가 거의 없어 은하수 관측 최적지로 전국 천문 동호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사업에는 총 54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2023년 4월 착공한 뒤 2025년 12월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우주선을 형상화한 건축물에는 별자리 관측시설과 전망대 외에 천문교육공간과 숙박시설을 갖춰 복합 체험형 관광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쇠목재 방향 한우산 터널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생태숲 홍보관과 도깨비 설화원도 함께 조성되었다.
한우정 일원에는 꽃바람 쉼터와 화장실이 마련되고 정상 전망대에서는 사방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봄철 철쭉군락과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특화 수종이 사계절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는 평가다.
시설은 오는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한우산 자연환경과 밤하늘 자원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특성을 관광 자원화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려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이 요구된다.
별빛 하나가 우주 전체를 비추지 못하듯 단일 시설만으론 관광객 재방문을 보장하기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