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부림지하상가 한 모퉁이에서 폐플라스틱 병뚜껑이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2026년 2월 20일 마산합포구 부림지하상가에 노인일자지 공동체사업단 운영 업사이클링 전문매장 ‘우리동네 순환누리터 다시 그린’을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창원 최초 노인일자리 기반 업사이클링 문화공간인 매장은 마산합포구청 유휴점포를 무상 제공받아 공동체사업단 예산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20명의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교대로 매장을 운영하며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키링으로 재탄생시키는 전 과정을 방문객들에게 공개한다.
병뚜껑 분쇄와 키링 사출 과정 관람부터 커스텀키링·와펜·레진키링 제작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후 완성된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며 자원순환 가치소비 인식 확산 효과를 노린다.
마산회원시니어클럽 자원순환연구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공간은 단순 체험장을 넘어선다.
지역 자원순환경제 촉진과 노년세대 중심 지속가능 경제활동 모델 구축이 핵심 목표다.
최영숙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노년세대 경험이 환경·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사회혁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20명 운영진만으로 지속가능한 매장 운영과 상권 활성화 효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작은 씨앗이 거대한 숲을 이루듯 부림지하상가 한 점포에서 시작된 순환의 실험이 창원 전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