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함양군 마천면에서 사흘째 이어지는 산불과의 사투에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3일 새벽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 등과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산불진화헬기 52대와 차량 119대 인력 820명이 투입돼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진화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23일 12시 기준 진화율은 69%에 달하며 산불영향구역은 232ha 잔여 화선은 2.5km로 파악됐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도내 가용한 헬기와 장비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악 지형의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인한 확산 위험성을 경고하며 진화 인력의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마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임시 구호 시설을 방문해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마을 이장단과의 간담회에서는 고령 어르신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주문했다.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현장 기상은 평균 풍속 2.9m/s로 전날보다 호전된 상태지만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산재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산불과의 싸움은 마치 거대한 불꽃과 인간 의지 사이의 줄다리기처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모든 가용 자원이 한 점으로 모이는 순간 진정한 승부의 분수령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