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펼친 통영대교 사진영상전이 예상을 뛰어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된 ‘전혁림의 풍어제를 품은 바다 위의 예술 통영대교’ 전시에는 현장 관람객 1만5740여명과 온라인 조회 5만4570여건을 합쳐 총 7만310명이 참여했다.
통영대교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진 68점과 영상 13편이 전시 작품으로 선보였다.
대상작인 김형옥 작가의 ‘나폴리 풍경’을 비롯해 통영대교의 주간과 야간 모습을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야간분수와 조선군선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시 구성은 통영의 야간관광 특화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관람객들은 “통영대교를 창의적 관점에서 재발견할 수 있었다”며 “전혁림 화백의 풍어제가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알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종덕 통영시 공보감사실장은 “통영대교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해석한 의미있는 전시”라고 평가했다.
통영대교는 1998년 준공 이후 27년 만에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고 전혁림 화백의 대표작 ‘풍어제’를 트러스 아치 구조물에 대형 아트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노후화된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이라는 실용적 목적과 예술적 가치 구현이 동시에 이뤄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문화콘텐츠 개발과 연계 프로그램 확충이 요구된다.
씨앗 하나가 꽃밭을 만들듯 작은 전시가 통영 전체의 문화관광 르네상스로 번져나가길 기대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