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전국 천문 동호인들의 은밀한 성지였던 한우산을 공식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군은 총 5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복합 산림휴양 공간 ‘한우산 별천지’가 완공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발 800m 고지대인 한우산은 정상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사방이 트인 지형과 빛 공해 없는 환경을 자랑한다.
은하수 관측 최적지로 소문나면서 사진작가와 천문 애호가들이 배낭을 메고 찾던 숨은 명소였다.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산200번지 4980㎡ 부지에 들어선 시설은 우주선을 형상화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별자리 관측시설과 전망대를 비롯해 천문 교육 공간과 숙박시설까지 갖춘 복합 인프라로 구축됐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별천지 입구 쇠목재 방향 한우산 터널 개통도 준비 중이다.
정상 가는 길목에는 한우정 주변 도깨비 설화원과 홍의송원까지 조성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거쳐 올해 6월 정식 개장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한우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밤하늘 자원을 활용한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별을 품으려던 청년들의 발걸음이 지역 전체의 새로운 도약으로 승화되고 있다.
작은 배낭 하나로 시작된 여행이 54억원 규모 관광 인프라로 꽃피운 셈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