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퇴직 전기기술자의 따뜻한 손길이 홀로 사는 어르신의 어둠을 환하게 밝혔다.
야로면에 거주하는 차영렬씨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봉산면 양지1구 마을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노후 전기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화재 위험이 높은 낡은 전선과 어둡던 조명을 모두 새것으로 바꾸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양지1구 마을 이장 김상규씨가 과거 KT에서 근무했던 지인 차영렬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차씨는 집안 곳곳 방치된 전선을 교체하고 전기 합선 등 화재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했다.
지원받은 어르신은 “전기가 낡아 늘 불안했는데 멀리서 찾아와 내 일처럼 고쳐주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차영렬씨는 “퇴직 후 작은 기술이 누군가에게 큰 안심이 될 수 있어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개인적 인연을 통한 자발적 협력으로 성사된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서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기술을 보유한 퇴직자들의 재능기부 확산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