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임진왜란의 영웅 사명대사를 단순한 역사 인물에서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탈바꿈시키는 야심찬 프로젝트에 나섰다.
밀양시는 25일 시청 민원접견실에서 사명대사 역사문화권 활성화 지역특화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무원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도의원 등 12명이 참석한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기관의 과업방향과 타 지자체 사례 분석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사명대사는 승병장으로 국난극복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전쟁 후 일본과의 외교교섭을 통해 조선인 포로송환을 이끈 평화와 화해의 상징적 인물이다.
밀양시는 평화외교의 상징성과 교육체험 중심의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인문정신 계승이라는 3대 관점에서 사명대사를 재조명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전략은 사명대사 생가지와 홍제사 표충사 등 흩어진 개별 유적을 하나의 거대한 역사문화권으로 묶어내는 방식이다.
공간과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전략을 통해 체류형 관광모델을 만든다.
청소년과 공무원 대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시설 조성에만 치중한 기존 지자체 사업과는 달리 학술연구 기반의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 참여와 국비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사명대사 활성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밀양의 정체성과 미래 성장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