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의령군에서 시행하며 무료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
도는 27일 의령군 공영버스터미널에서 출범식을 갖고 ‘빵빵버스’라는 애칭의 공영버스 운행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구 2만5천명인 의령군은 그동안 민간 운수업체 적자로 버스노선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었다.
경남도는 2023년 2월부터 도비와 군비 각 50%씩 총 94억원을 투입해 터미널과 차량은 물론 민간 노선권까지 완전 인수했다.
주민들은 앞으로 요금 부담 없이 읍내와 오지 마을을 오가는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수요응답형 교통과 브라보택시를 연계해 교통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중교통은 가장 기본적인 교통복지”라며 “적자가 발생해도 행정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완전공영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경남을 넘어 전국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서는 신규 채용된 버스기사 28명이 안전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빵빵버스’에 직접 탑승해 의령읍 일원을 순회하는 시승식을 통해 정책을 홍보했다.
경남도는 향후 터미널을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교통 롤모델로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