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봉사단체가 새해 첫 순회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산청군 120자원봉사회가 생초면 신연마을에서 2026년 첫 순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박승진 회장이 이끄는 봉사회는 농기계 수리부터 가전제품 정비까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 80건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전기 점검과 가스 안전 확인 그리고 보일러 정비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영역까지 봉사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997년 창립 이후 매년 꾸준히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나서온 봉사회의 일관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연말까지 최소 11차례 이상 각 마을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월 정기총회에서는 새해 운영계획 수립과 함께 임원진 개편작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봉사 수요 증가 대비 전문 인력 확보 방안이 과제로 남아 있다.
지영기 부회장은 “봉사활동 분야 다양화와 전문기술 보유 회원 발굴로 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촌마을 발전을 위한 맞춤형 봉사로 군민 생활 속 깊숙한 자리매김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0년 세월 동안 한 우물만 파온 이들의 헌신은 메마른 농촌에 단비 같은 존재다.
작은 손길 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봉사의 힘이 올해도 산청 곳곳에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