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한우산 정상 부근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 사진작가와 천문동호인들 사이에서 ‘숨은 별 관측 명소’로 불려온 한우산이 드디어 공식 관광지로 거듭났다.
의령군은 한우산 별천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2023년 4월 착공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됐다.
경남 내 18개 시군 중 별 관측 시설을 갖춘 복합휴양시설은 한우산 별천지가 유일하다.
해발 800m가 넘는 고지대임에도 정상 인근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한 한우산의 지형적 장점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주선을 형상화한 독창적 건축 디자인으로 조성된 별천지는 4980㎡ 부지에 별자리 관측시설과 전망대를 갖췄다.
사방으로 트인 지형과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자연환경 덕분에 은하수 관측에 최적 조건을 제공한다.
다만 접근 도로 개선과 주변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추가 투자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천문교육 공간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복합 산림휴양 인프라로 구축돼 체험형 관광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우산 터널 개통 준비와 함께 생태숲 홍보관 도깨비 설화원 홍의송원 등 다양한 볼거리도 조성됐다.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한우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밤하늘 자원을 활용한 의미 있는 관광 인프라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배낭 하나로 별을 찾아 오르던 길이 이제 누구나 쉽게 우주를 만날 수 있는 통로로 바뀌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