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논에서 벼 대신 다른 작물을 키우는 농가에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는 27일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작물 자급 기반 확대를 위해 ‘2026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쌀 소비량 감소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재고 누적이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 같은 정책이 나오게 됐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나 법인으로 2025년 벼 재배 농지를 2026년 타작물로 전환하는 경우다.
2025년 신규 전환 농지와 2024년부터 계속 두류 재배를 하며 지원받은 농지도 포함된다.
품목별 지원액은 일반작물이 헥타르당 150만원으로 가장 높다.
옥수수와 깨 그리고 두류 1~2년차는 헥타르당 100만원을 받는다.
두류 3년차와 가루쌀 그리고 휴경은 헥타르당 50만원이 지원된다.
농업인 개인당 최소 1000㎡ 이상만 신청 가능하며 상한선은 없어 대규모 농가일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정부매입비축농지나 경관보전직불금 수령농지 등 이미 타작물 재배 의무가 있는 땅은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신청은 3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일각에서는 지원 기간이 3년으로 제한돼 있어 장기적인 작물 전환 유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전략 작물 생산 기반을 강화해 농가 소득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논 한 귀퉁이에 새로운 작물이 뿌리내리듯 사천시 농업도 변화의 씨앗을 틀우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