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이른 새벽부터 분주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27일 진교면 적십자봉사회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찰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진향순 회장을 비롯한 봉사회 회원들은 동틀 무렵부터 모여 재료 손질과 조리 작업에 정성을 쏟았다.
이번 나눔 행사는 지역 내 노령 가구와 취약계층 등 10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홀로 명절을 보내는 독거노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회원들은 이웃들의 한 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 그릇 한 그릇 정성껏 준비했다.
찰밥을 전달받은 지역 주민들은 봉사회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역 공동체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같은 나눔 문화가 더욱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
적십자봉사회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의 따뜻한 한 해를 위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요구된다.
이번 대보름 찰밥 나눔은 메마른 도시 문명 속에서 잊혀가는 이웃사랑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었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온정의 강물을 이루듯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