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에서 자녀의 친구관계 고민을 안고 사는 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교실이 열렸다.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달 27일 초중고
자녀를 둔 양육자 20명을 대상으로 ‘친구관계가 어려운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주제의 부모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들의 또래관계 스트레스가 심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이와 관련한 부모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모코칭 전문가 최경림 강사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가’가 우선이라며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부모레시피 노하우와 관계 상처를 입은 자녀를 위한 부모 가이드가 핵심 내용으로 다뤄졌다.
참석한 부모들은 평소 자녀의 친구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했던 상황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얻게 됐다고 반응을 보였다.
갈등 상황에서 부모의 적절한 개입 범위를 설정하는 방법도 상세히 안내됐다.
하지만 일회성 교육으로는 실제 가정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센터 측은 부모가 자녀 감정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자율성을 인정할 때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부모 양육 역량 강화와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꿈나눔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연중 개인 및 집단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마른 땅에 물을 주듯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쌓여야 자녀와의 소통 문도 비로소 열릴 수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