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서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관행이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5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직사회에서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위계적 문화가 사회적 논란을 불러온 가운데 이번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이 미니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관행적 부패 제로화 캠페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직원들이 사비로 순번을 정해 간부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상징적 행사였다.
이어 박연정 청렴 전문 강사가 공무원 행동강령의 주요 규정과 관련 사례를 소개하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최근 몇 년간 공직 내 수직적 조직문화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면서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며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청렴은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장 권한대행은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근절하고 솔선수범하는 청렴 리더십으로 건강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청렴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해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래된 관습이라는 두터운 얼음판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완전한 해빙까지는 꾸준한 온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