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부북면 한국카본 1공장 앞에서 출근길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다.
밀양시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가 6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빵과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출근 시간대를 맞춰 근로자들에게 빵과 장미를 건네며 직장 내 상호 존중 문화 조성에 나섰다.
‘빵과 장미’ 구호는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며 외친 역사적 메시지다.
빵은 기본적 생존권을 장미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각각 상징한다.
최근 들어 경남 지역 제조업체들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인식개선 캠페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상담소는 캠페인을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일상 속 존중과 배려 가치 확산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국카본 근로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받아 의미 있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손순미 밀양시 여성가족과장은 캠페인이 존중과 배려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사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소는 앞으로도 시민 대상 인식개선 활동과 상담·지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