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욕지도에 물 부족 비상등이 켜졌다.
통영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가 지난 10일 욕지도에 1.8L 병물 2600병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차로 2400병을 배부한 데 이어 두 번째 긴급 식수 지원이다.
욕지도는 통영시 관내에서 유일하게 식수댐을 활용한 지방상수도 공급 지역이다.
작년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욕지저수지 수위가 동기간 대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격일제 급수까지 검토될 정도로 물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섬을 찾는 관광객들도 식수 부족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통영시와 수자원공사는 그간 상수도 시설 비상연계 관로 설치와 욕지댐 확장 공사를 추진했다.
누수지점 탐사복구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민간급수선 투입과 농업용 관정 활용 등으로 추가 수원 확보에도 나섰다.
욕지도 같은 도서지역은 육지부 대비 상수도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어 가뭄 대응 역량이 떨어진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하수 저류댐 및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도서지역 주민 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뭄은 마른 땅에 단비가 내려야 끝나지만 인위적 노력으로도 그 고통을 덜 수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