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언어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교육실험이 펼쳐진다.
산청군가족센터가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두 언어로 자라는 우리들’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30%에 불과해 산청군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7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문화가족과 일반가족 자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현지 언어와 문화를 전수한다.
아이들은 기초 베트남어 학습과 함께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기를 예정이다.
다만 15회기 과정으로는 언어 습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면 지속적인 교육 기회가 필요하다”며 후속 프로그램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산청군가족센터는 현재 자녀 성장 지원과 부모 교육 등 가족 맞춤형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 이해와 존중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로 다른 뿌리를 가진 나무들이 한 숲에서 자라듯 아이들도 다양한 문화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