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금연 도전자들의 의지가 흔들리는 순간을 잡아내는 새로운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시는 12일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 6주 경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금연 상담소’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금연 시도자 10명 중 7명이 3개월 내 포기하는 현실에서 통영시만의 선제적 개입이 시작된 배경이다.
지난해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와 1대1 상담을 지원했다.
금연 중간 종결률이 2024년 21.6%에서 2025년 17.9%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혼자서는 견디기 어려운 순간에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어 든든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올해 사업 대상 인원을 150명으로 50% 확대한다.
우수 참여자를 ‘이달의 금연왕’으로 선정해 건강관리물품을 증정하는 인센티브도 새롭게 도입된다.
하지만 여전히 금연 희망자 대비 상담소 이용률이 30% 수준에 머물러 홍보 확산이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6개월 이후 장기 금연 유지율에 대한 추적 관찰 체계 구축도 요구된다.
차현수 보건소장은 “금연은 결심보다 유지가 더 힘든 과정”이라며
“언제든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담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연이라는 긴 터널을 걷는 시민들에게 모바일 상담소는 어둠 속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작은 불빛이지만 포기 직전의 발걸음을 다시 앞으로 향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