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한 가족의 10년간 이어온 교육나눔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도담·김이든 가족(김종명·박귀옥·김도담·김이든)은 9일 합천군인재육성재단에 향토인재육성기금 122만4201원을 전달했다.
김종명씨 가족은 2017년부터 매달 10만원씩 모은 적금을 만기 때마다 이자와 함께 기탁하는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탁으로 이 가족의 누적 후원금액은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김종명씨는 “매달 적금을 넣는 과정이 우리 가족만의 의미 있는 약속이 됐다”며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합천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가족의 꾸준한 기부가 자녀 교육의 모범사례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지역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접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김씨는 기탁 이유를 밝혔다.
김윤철 이사장은 “10년 동안 한결같은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한다”고 답했다.
합천군인재육성재단은 이런 개인 후원이 전체 기금 조성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 기부자들의 고령화와 젊은 층 참여 부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김 이사장은 “기탁자 뜻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작은 씨앗 하나가 숲을 만들 듯 한 가족의 꾸준한 선행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뿌리로 자라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