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차황면에서 봄철 산불 시즌을 앞두고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지난해 전국 산불 발생 건수가 623건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예방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차황면은 지난 11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25개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도가 ‘심각’ 단계까지 올라가면서 예방 교육 필요성이 대두됐다.
산청소방서와 협력해 진행된 교육은 이론 강의와 실습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석한 이장들은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과 신고 체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마을 경로당 25개소에는 산불 조심 현수막이 설치되어 주민들의 경각심 제고에 나섰다.
산림과 인접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상시 순찰과 점검도 강화되고 있어 촘촘한 예방망이 구축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교육이지만 실제 화재 상황에서는 당황하게 된다”며 더 많은 실습 기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은진 차황면장은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장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 단위 예방 활동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봄바람에 마른 잔디가 순식간에 타오르듯 산불도 한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부른다.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산을 태우기 전에 마을 곳곳에서 지켜보는 이장들의 눈이 든든한 방화벽이 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