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에서 105년 전 울려 퍼진 독립의 함성이 다시 한번 메아리쳤다.
밀양시는 지난 13일 밀양관아 일원에서 ‘제20회 3·13 밀양만세운동 추모식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19년 3월 13일 밀양 장날을 기점으로 시작된 만세운동은 영남권 최대 규모의 항일 저항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밀양관아 앞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이후 의열단 조직과 무장독립운동의 발판이 되었다.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시민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전국적으로 3·1운동 관련 기념행사가 줄어드는 추세에서 밀양의 참여 규모는 눈에 띄는 수준이다.
행사는 밀성초와 초동초 학생 27명의 국학기공 공연으로 시작됐다.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헌화·분향 순으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후 참가자들은 밀양관아에서 출발해 밀양교를 거쳐 삼문동 둔치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다만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독립유공자 유족의 행사 참여가 해마다 줄어드는 과제로 남아 있다.
손정형 밀양향토청년회장은 “3·13 밀양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더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씨앗이 땅에 떨어져 새싹을 틀듯 선열들의 희생정신도 젊은 세대에게 뿌리내리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