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청암면에서 지역 단체들의 온정 릴레이가 복지목욕탕 운영 위기를 해결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청암면 체육회가 200만원을 시작으로 후원 릴레이가 이어졌다.
사회단체협의회 100만원과 이장협의회장 정춘권씨 100만원이 전달됐다.
발전협의회장 양호영씨 100만원까지 총 50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복지목욕탕은 최근 전국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기요금 부담이 30% 이상 늘어나면서 운영난에 직면한 상황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까지 겹치면서 농촌 지역 유일한 목욕시설 존폐 위기론까지 제기됐다.
이장협의회는 후원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월목욕에 참여해 실질적인 운영비 지원에 나섰다.
월목욕 참여로 발생하는 연간 750여만원 규모의 매출 증대 효과는 목욕탕 운영 정상화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위탁운영기관인 발전협의회는 기부금을 목욕쿠폰으로 전환해 주민들에게 무료 배포할 계획을 세웠다.
겨울철 농촌 어르신들에게 목욕탕은 단순한 위생시설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영경 청암면장은 “목욕쿠폰 후원이 주민 건강관리와 시설 운영 모두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작은 목욕탕 하나를 살려내는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