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3·15의거 66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창원시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서 ‘3·15의거 66주년 기념 특강 및 역사 탐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6주년을 맞는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에서 일어난 부정선거 규탄 시위로 4·19혁명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14일 진행된 역사 탐구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당시 신문 기사와 기록물을 직접 살펴보며 사건의 전개 과정을 추적했다.
참가자들은 과거 사건을 현재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직접 대자보를 작성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체감했다.
전국적으로 역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체험형 프로그램은 단순 암기식 학습을 넘어선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15일 열린 김재원 교수의 특강에서는 3·15의거가 4·19혁명으로 이어진 과정이 입체적으로 조명됐다.
김재원 교수는 3·15의거를 단순히 4·19혁명의 전초전으로만 보는 서울 중심적 역사 서술의 한계를 지적했다.
당시 마산 지역의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심도 있게 분석한 특강 내용은 참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창원시는 오는 20일과 21일에도 3·15의거 역사 탐구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프로그램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에 비해 수용 인원이 제한적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쾌영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시민들이 3·15의거의 가치를 지식으로 습득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시민 누구나 민주주의를 쉽게 접하고 배우는 실질적인 교육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씨앗이 뿌려진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과거의 역사가 현재를 사는 시민들의 마음에 새로운 깨달음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