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아동학대 예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을 맞았다.
그동안 편의성 위주로 운영되던 온라인 교육이 현장 중심의 집합교육으로 대폭 바뀌면서 실질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12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어린이집 종사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아동학대예방 신고의무자 1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방식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인식한 결과로 분석된다.
온라인 교육의 경우 형식적 이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아동학대 상황에서의 대응력 부족이 지속적으로 지적받아 왔다.
시는 아동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종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순차적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집합교육을 통해 사례 중심의 실질적 대응 능력 배양과 함께 학대피해 아동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경남 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등 아동 관련 시설 종사자들의 신고의무자 역할이 아동 안전망의 핵심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 대응 매뉴얼과 신고 절차에 대한 실무진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집합교육 전환으로 인한 참여율 저하와 시설 운영에 따른 공백 발생 우려도 과제로 남아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현장 중심의 교육과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씨앗이 튼튼한 토양에서 건강하게 자라듯 아동 보호 역시 탄탄한 안전망 위에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교육이 단순한 의무 이수가 아닌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