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0, 2026
No menu items!
태극뉴스 상단 배너
Taegeuknews
태 극 뉴 스
경상남도 뉴스의 새로운 기준
정치·행정 경제 사회 문화·관광 교육 경상남도
LIVE
Home경상남도산청군 대전환 탐사기획 4, 동의보감촌에 사람은 오는데 산청읍은 왜 비었나?

산청군 대전환 탐사기획 4, 동의보감촌에 사람은 오는데 산청읍은 왜 비었나?

동의보감촌 관광객, 산청읍 상권과 끊긴 8㎞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는 주말마다 사람이 몰린다.

하지만 산청읍 시장과 골목 상권은 그 발길을 받아내지 못한다.

사람은 오는데 읍내는 비어 있는 현실이 산청 관광 구조 한계를 드러낸다.

동의보감촌은 금서면 특리에 있다.

산청IC를 빠져나오면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

관광객은 산청읍으로 들어오지 않아도 동의보감촌에 닿는다.

처음부터 읍내를 비켜 가는 동선이 짜여 있는 셈이다.

이 구조에서 관광객은 동의보감촌을 둘러보고 돌아간다.

산청읍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시장을 돌고, 숙소에 머무는 흐름은 끊어져 있다.

관광객이 산청을 찾았는데도 읍내 상권이 조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의보감촌은 산청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다.

한방과 치유, 휴식이라는 산청 이미지도 이곳에서 가장 선명해진다.

행정과 예산이 오랫동안 이곳에 집중된 배경도 분명하다.

유지관리비만 해마다 20억 원 이상 들어간다.

문제는 시설 유지나 행사 횟수가 아니다.

문제는 그 발길을 읍내 소비로 돌리는 연결 구조가 약하다는 점이다.

관광은 사람이 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방문객이 밥을 먹고, 하룻밤을 자고, 물건을 사야 비로소 지역경제가 움직인다.

산청은 그 마지막 연결고리가 없다.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은 약 8㎞ 떨어져 있다.

문제는 거리보다 흐름이다.

길은 이어져 있지만 소비는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읍내 상인들은 관광객 증가를 곧장 체감하지 못한다.

사람이 몰렸다는 소식과 장사가 살아났다는 현실 사이에 간격이 크기 때문이다.

대표 관광지와 생활상권이 따로 돌면 관광은 상징으로 남고, 지역경제는 체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더 아쉬운 점은 이 문제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는 사실이다.

읍민과 상인들은 동의보감촌 행사와 읍내 시장, 숙소, 먹거리, 특산품 판매를 함께 묶어야 한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행정은 그 요구를 동선과 정책으로 충분히 풀어내지 못했다.

해법은 멀지 않다.

동의보감촌 방문객이 산청읍으로 자연스럽게 내려오도록 흐름을 다시 짜야 한다.

시장과 식당, 숙소와 농특산물 판매를 한 줄로 묶어야 한다.

이미 온 사람을 읍내까지 데려와야 관광이 풍경을 넘어 살림이 된다.

태극뉴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 Advertisment -
Google search engine

Most Popular

Recent Comments

태극뉴스
발행인·편집인: 김용훈 | 등록번호: 경남, 아02722
등록일: 2026년 03월 05일
주소: (52225)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지리산대로 166-1
전화: 010-8040-7257 | 이메일: rladydgns3001@gmail.com
회사소개 | 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정정보도 신청
© 태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