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에서 축산업계의 최대 위협 중 하나인 구제역 차단을 위한 대규모 예방접종이 마무리됐다.
함안군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18일간 관내 모든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규모는 소 사육농가 395곳의 1만6787두와 염소 사육농가 60곳의 2407두로 총 1만9194두에 달한다.
구제역은 소와 염소 돼지 등 우제류에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파력이 극도로 강해 축산농가에 치명적 피해를 입힌다.
함안군의 백신접종률은 경남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국 최고 항체 보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함안군은 100두 이상 대규모 전업농가에 대해서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공수의 접종을 지원하는 독특한 정책을 운영한다.
이같은 지원은 타 시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선제적 방역체계로 평가받는다.
올해 접종에는 기존 공수의와 함께 2026년 새로 위촉된 민간 수의사들이 대거 투입됐다.
하지만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3차례나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적 확산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축산농가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추가 접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안문준 소장은 “구제역 유입 차단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은 마치 우산과 같아서 비가 오지 않을 때는 그 가치를 모르지만 폭우가 쏟아지는 순간 생명줄이 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