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에서 도움을 받던 손길이 이제는 이웃을 돕는 손길로 바뀌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18일 거창군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양육자 7명으로 구성된 ‘행복드림봉사단’의 2026년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복드림봉사단은 2015년 첫 발족 이후 11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조리한 밑반찬을 전달해 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봉사단원들에게 위촉장 수여와 함께 안전교육 및 활동 유의사항 안내가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아동 복지 사업 참여자가 봉사 주체로 나서는 사례는 드물어 주목받고고 있다.
봉사단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2~3종류의 밑반찬을 직접 조리해 총 25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월 1회씩 진행되며 참여 가정의 영양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양육자들 간 자조모임을 통한 육아 정보 공유와 심리적 지지 네트워크 구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참여 봉사단원 수가 제한적이어서 더 많은 가정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봉사활동 지속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도 과제로 남아 있다.
김미정 거창군 행복나눔과장은 “양육자들의 정성이 담긴 반찬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듯 도움받던 이들의 작은 손길이 지역사회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한 그릇의 반찬에 담긴 정성이 이웃 간 마음의 다리를 놓는 소중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