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시한폭탄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창원시는 집중호우와 노후화로 인한 도로 침하 피해를 막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창원시 하수관로 총 길이 3958km 중 2594km가 이미 30년을 넘겨 전체의 65%가 교체 시기를 맞았다.
전국 평균 하수관로 노후율 58%를 웃도는 수치로 창원시의 지하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후 하수관로 균열시 주변 토사가 관 내부로 빠져나가면서 지반침하와 침수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기간 창원시 일부 지역에서는 하수 역류와 도로 함몰 사고가 잇따랐다.
창원시는 작년 10월 착공한 3단계 정비공사를 올해 10월 1차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비 230억원을 포함한 총 388억원 규모의 4단계 사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하수관로 정비는 정밀조사와 기술진단을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창원시는 기후환경부와 협의해 지반침하 대응 노후하수관로 정비대책을 단계별로 실행하고 있다.
긴급 정비가 필요한 구간은 시비를 활용해 즉시 보수작업에 들어간다.
30년 묵은 지하 혈관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수술이 시작됐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