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분청사기 문화유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4개 박물관이 17일 분청사기 문화유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참여기관은 상주박물관과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대가야박물관 양산시립박물관 등이다.
전국 분청사기 박물관 간 공식 협력체계가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청사기는 조선 전기 약 200년간 제작된 우리나라 고유 도자기로 15세기 김해 지역에서 활발히 생산됐다.
협약 기관들은 공동 전시와 학술 콘텐츠 개발을 통해 분청사기 연구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 간 문화자원 편중 문제 해소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서는 참여 박물관들의 홍보부스 운영과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기존 박물관들이 개별 운영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서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 국내 최초 분청사기 전문전시관으로 문을 열었다.
연간 관람객 수는 지역 도자 박물관 평균의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분청사기 전문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된 씨앗이 여러 곳에서 싹을 틔우듯 분청사기 문화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각각의 뿌리에서 시작된 협력이 하나의 큰 숲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