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농촌 마을에 하얀 의료버스가 들어서자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19일 부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진행된 농촌 왕진버스 운영에 60세 이상 지역 농업인 300여 명이 참여했다.
농촌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 40%를 넘어서는 현실에서 의료 접근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본격 가동됐다.
햇살마루와 아이오바이오 연세대학교 스포츠재활연구소 등 6개 전문기관이 현장에 투입됐다.
양한방 진료를 비롯해 치과 진료 구강 검사 근골격계 질환 관리 정신건강 상담이 동시에 진행됐다.
시력 검안과 돋보기 제공까지 포함된 종합 의료서비스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병원까지 가려면 차로 30분은 걸리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검진받을 수 있어 너무 좋다”는 주민 반응이 이어졌다.
밀양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1대 운영으로는 18개 읍면동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농촌지역에 지속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가 의료 취약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 복지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마른 논밭에 내리는 단비처럼 의료서비스가 농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건강한 뿌리에서 튼튼한 농촌 공동체가 자라나길 기대한다.
태극뉴스


